세명기독병원 전경.
포항시가 경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경북도 방역관 및 역학조사관의 결정에 따라 3일 정오를 기해 포항세명기독병원 코호트 격리를 해제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포항시 66번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간병인, 8층 입원환자, 의료인 등 총 6명이 확진돼 9월 19일부터 본관 8층 병동 전체에 코호트 격리조치가 내려졌다.

이어 집중관리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8층 출입 금지, 의료인 보호구 착용, 고위험환자 집중관리, 소독, 의료인 원내 격리 등 강도 높게 시행됐으며, 병원 정문의 출입자 관리를 더욱 철저히 시행했다.

코호트 격리 7일째인 9월 27일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13일째인 10월 2일 2차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환자와 의료인 105명의 격리 해제를 결정했다.

포항시는 세명기독병원 임직원 및 8층 퇴원자(1612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8층 2명을 제외한 전층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에 그쳐 추가 발생이 없어 다행이며, 불편함을 감수하고 적극 협조해 주신 환자, 의료인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시민들은 방역당국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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