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3개월 간 데이터 분석

김태오 대구은행장(오른쪽)과 권영진 대구시장(왼쪽)이 시청지점에서 대구행복페이 출시 행사를 하고 있다.
대구 행복 페이는 어디에 사용됐나?

대구시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대구 행복페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결제금액은 1594억9504만 원, 총 결제 건수는 638만923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행복페이 판매액 대비 이용률은 7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첫 달인 6월에는 42.3%, 7월에는 83.9%, 8월에는 93.8%로 이용률이 점차 높아져 침체 된 소비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대구행복페이 업종별 이용분석에 따르면 주요 이용처는 음식점, 슈퍼마켓, 병·의원, 학원 등으로서, 대구행복페이 이용이 민생과 골목상권 중심의 소비로 연결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업종별 이용 금액은 음식점(26.8%, 평균 2만100원), 슈퍼마켓(13.6%, 평균 1만4900원), 병·의원(13.2%, 평균 5만500원), 학원/교육(10.1%, 평균 23만5200원), 정육/농축수산(7.5%, 평균 2만2800원), 주유소/충전소(5.2%, 평균 4만2500원), 약국(3.5%, 평균 1만6500원), 의류(2.9%, 평균 5만6000원), 편의점(2.5%, 평균 7200원), 농·축협직영매장(2%, 평균 2만7100원)순이었다.

연령대별 발급 건수는 총 25만197건 중, 40대(27.7%), 50대(22.9%), 60대(18.2%), 30대(13.6%), 70대 이상(9.1%), 20대(9.1%), 10대(2.3%)순으로 많았다.

지역별 이용금액은 달서구(24.7%), 수성구(21.8%), 북구(16.3%), 동구(11.1%), 중구(9.0%), 달성군(7.4%), 서구(4.9%), 남구(4.8%) 순이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행복페이가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운영상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은 향후 구성될 대구사랑상품권운영위원회의 협의·조정을 통해 개선하면서 사업의 내실화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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