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자 중 성인 재직자 30% 육박

영진전문대 입학생 중 일명 ‘사회적 유턴’이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유턴은 고교 졸업 후 직장에 다니거나 진로를 고민하던 사회인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잡기 위해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말한다.

영진전문대 입학지원처 분석에 따르면 올해 고졸 사회적 유턴 입학자는 771명으로 전체 입학자 2631명 가운데 30%에 육박한다.

지난해 사회적 유턴 입학자 568명보다 203명이 늘어난 수치다.

최근 3년간 누계 사회적 유턴 입학생은 총 1973명으로 3년간 전체 입학인원 7893명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대학을 다니다 전문대에 입학한 일명 대학 유턴을 제외한 사회적 유턴이 4명 중 1명으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대섭 입학지원차장은 “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으로 최근 4년간 평균 취업률이 80.6%로 전국 최고 경쟁력을 달리고 있다”며 “그 결과 고졸 사회인들의 지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입학한 사회적 유턴 입학자들이 ‘이공분야’ 학과에 집중되고 있어 이 같은 분석에 힘을 더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컴퓨터정보계열 84명, 컴퓨터응용기계계열 134명, ICT반도체전자계열 97명,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에 64명 등 이공계열인 4개 계열에 379명이 사회적 유턴으로 입학했다.

또한 전체 사회적 유턴 총 771명의 49%가 이공계열이다.

영진전문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취업이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워진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신입생도 사회적 유턴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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