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 나서야

대구 성서 수소충전소 전경.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 교통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과 대구지역은 수소차 불모지나 다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석한 ‘17개 시·도 자동차 연료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경북지역에 등록된 수소차는 13대로 제주도(1대)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경제 역점 추진을 외친 대구도 등록된 수소차는 54대로 17개 시·도 중 14위를 기록,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8911대가 등록됐다. 울산이 1628대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310대, 서울 1152대, 강원 699대, 전북 254대 순이었다.

수소충전소도 대구와 경북은 1기로 제주(0기) 다음으로 가장 적었다.

수소충전소 역시 울산이 6기로 가장 많았고, 경기·서울·경남이 4기, 광주·충북 3기, 부산·전북·전남 2기 등이다.

소 의원은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를 310기로 늘린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많은 불편함이 동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소교통 정책이 우리 미래 경제의 마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교통 당국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