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신라스테이 9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신라스테이 9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9월 한 달간 치른 5경기에서 무려 15골을 쏟아내는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4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포항은 9월 첫 경기였던 19라운드 대구전과 20라운드 강원전에서 각각 3골씩 터뜨리며 예열을 마쳤다. 이후 21라운드 수원과의 맞대결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지만 22라운드 상주전(4-3)과 23라운드 광주전(5-3)에서 9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선보였다.

김기동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현재 팀득점 1위인 울산을 넘어 꼭 팀득점 1위를 해보고 싶다”며 올 시즌 새로운 목표를 밝힌 바 있다.

24라운드 현재 울산의 팀 득점은 51골, 포항이 47골을 기록중이며, 오는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시즌 마지막 대결을 갖는다.

특히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 9월과 11월에 이어 올 9월에도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돼 ‘가을 감독’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붙여질 전망이다.

실제 포항은 지난 8월 1승1무3패를 기록하면서 중위권 유지도 쉽지 않았으나 9월 4승 1무를 기록하며 3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포항은 지난해에도 중하위권에서 머물다 9월 이후 대반전을 통해 4위로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올 시즌 역시 남은 3경기서 승점 3점만 보태면 이변이 없는 한 자력 3위를 확정하게 된다.

김기동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트로피와 함께 소정의 신라스테이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한편 신라스테이 이달의 감독상은 호텔신라가 선보인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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