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20년째 선교활동 중인 정부진(60) 목사가 ‘목회지역 주민 돕기 중고물품 수집활동’으로 맡겨진 물품들을 정리하고 있다. 김범진 기자
상주경찰서(서장 조창배)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선교사인 정부진(60) 목사의 ‘목회지역 주민 돕기 중고물품 수집활동’에 동참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정보과장 등 총 15명으로 의류 800여 점, 신발 35점, 모자 20점 및 담요와 수건 등을 맡겼다.

한상원 정보계장은 지난 4일 자원봉사자인 최순철(58)로부터 최근 입국한 정 목사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목회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중고물품을 수집 중이라는 말을 들었고 “경찰서 내 뜻을 같이한 직원들의 도움으로 함께 물품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진 목사는 상주시 공검면 출신으로 20년째 아프리카 탄자니아 킬로만자로 산(5895m) 부근에 있는 고지대 마을에서 목회활동 중으로 “경제상황이 어려워 주민들이 맨발로 활동하는 등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지난달 18일 입국했고 공검면 지인들의 도움으로 중고 물품을 수집을 해왔다.

한편 이번에 수집된 물품은 컨테이너 1대 분량으로 8일 야간에 부산항을 출발할 예정이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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