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N재팬으로부터 지난 3일 합격 통보를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이상곤, 조영범, 박초원, 박현진 학생(왼쪽부터)이 계열 실습실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졸업예정자 4명이 최근 일본 NHN재팬 신입사원 채용에 합격했다.

NHN재팬 신입사원 채용은 지난 7월 원격 화상 기업설명회로 시작됐다.

코로나19로 대면 채용이 불가해지자 화상을 통해 회사 사업현황, 인재육성 계획 등을 발표하며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설명회는 컴퓨터정보계열 일본 취업반인 프로그래밍 전공, 네트워크 전공 3학년생 78명이 참석했다.

면접도 원격 화상으로 진행됐다.

1차 면접은 전공과 커뮤니케이션 역량 평가, 2차 임원 면접은 인성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고 지난 3일 최종 합격 통보가 났다.

박현진 학생(25)은 “한국에 기반을 둔 일본 IT기업에 한국인이 일하면 좋은 점이 많을 것 같아 지원했다”며 “잘 갖춰진 일본 취업 프로세스를 믿으며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합격자 중 유일한 여성인 박초원 학생(21)은 일본 교세라 자회사인 KCME에도 합격해 어떤 회사로 취업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NHN재팬 인사부서 관계자는 “면접한 결과 IT전반의 신기술에 대한 도전정신과 의욕이 높고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뛰어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채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컴퓨터정보계열은 이번달 현재 NHN재팬 4명을 비롯해 라쿠텐 2명, NTT Data-Getronics와 라이풀 각 1명, 테크노프로(TechnoPro)와 KCME에 각각 3명, Ascend 4명, NMS 3명 등 일본취업반 78명 중 21명이 합격한 상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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