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1566명 대상 설문조사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직장인을 대상으로 ‘다시 첫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경우 선택할 직업 1위’에 공무원이 선택됐다.

특히 IT개발자가 전통적인 강세 직업이었던 교사를 앞질러 시대 변화에 따른 직업선호도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에 따르면 알바콜과 공동으로 직장인 1566명(총참여자 2789명)에게 ‘취준생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직업을 선택하시겠습니까?’란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질문에서 무려 32.0%가 공무원을 선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변호사·의사 등 전문직(15.7%)·3위 IT개발자(7.2%)·4위 교사(6.5%)·5위 금융권 종사자(5.0%) 등이 뒤따랐다.

이중 IT개발자가 민간 일자리 1위의 전문직에 이어 2위에 랭크되면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교사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환경이 확대되면서 IT개발자가 전통의 강호를 누르고 신흥강자로 떠올랐다는 의미다.

상위 각 직업별 선택이유도 함께 살펴봤다.

먼저 공무원을 선택한 경우 △고용안정성(39.1%)을, 변호사·의사 등 전문직을 선택한 경우 △높은 연봉(33.2%)을, IT개발자를 선택한 경우 △미래전망(35.0%)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반면 교사를 선택한 경우 △적성 일치(25.3%)·고용안정성(25.0%)·본인 성취감(24.0%) 등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끝으로 선택직업으로의 취업을 위해 다시 돌아간다면 △관련 자격증 준비(24.6%) △고시 등 시험준비(19.2%) △수능 재응시(15.2%) △업무경험 쌓기(13.4%) △외국어 공부(12.8%) 등의 준비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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