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원 30여명이 9일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문재인 좌파독재 퍄쇼정권 퇴진 및 박근혜 대통령 탄핵무효·즉각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하철민 기자 .
한글날인 9일 우리공화당 당원 30여 명은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문재인 좌파독재 퍄쇼정권 퇴진 및 박근혜 대통령 탄핵무효·즉각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공화당은 “대한민국 공무원이 해상에서 북한 정권에 의해 사살당하고 불태워졌는데 정부는 그의 이름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 정권은 북한 정권을 감싸며 대한민국 국민생명을 지키지 않은 것을 변명하기 급급한 친북독재정권이다. 이게 나라냐”고 비판했다.

차량시위 모습. 하철민 기자
이어 “한글날인 오늘 국민의 저항 의지를 결집한 대대적인 대규모 집회를 계획해 대도시 8곳에 집회신고를 냈지만, 경찰은 서울·경기·부산·대구·창원지역에서 옥외집회 금지를 했으며 대전·울산·구미 등 3곳만 99명 이내의 집회를 허용했다”며 “이것은 코로나19를 빙자한 정치탄압이고 헌법상 기본권 침달”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 생명이 잔인하게 적에 의해 박탈당해도 지켜주지 않는 나라. 집회의 자유와 권리가 원천적으로 침해당하는 나라, 이것은 우리가 알고 있고 살아온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체제의 대한민국이 아니다”며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의 체제를 파괴하는 전체주의,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독재정권”이라고 비난했다.

‘탄핵 무효’, ‘문재인 퇴진’ 등의 글씨가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기자회견을 한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죄가 없는데도 불법 사기탄핵을 당했다”며 석방을 요구했다.

이들은 “오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89일째 불법적으로 인신감금과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다. 즉각 석방되야 한다”며 “태극기의 깃발 아래 우리공화당과 함께 권력 찬탈세력인 가짜 대통령 문재인을 끌어내고 박근혜 대통령 즉각 석방을 이루자”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8대의 차량에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 등의 플래카드를 붙이고 구미 시내 42㎞ 일대를 돌며 차량시위를 벌였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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