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글로벌 GAP 인증 추진 및 수출전문생산단지 조성

영천시 신녕농협마늘출하조절센터.
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1년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에 신녕농업협동조합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밭작물 주산지 중심으로 품질 경쟁력과 생산혁신 역량을 갖춘 조직화·규모화된 공동경영체를 육성하고 통합마케팅 조직과 계열화를 통해 시장교섭력 확보 및 지역 단위의 자율적 수급조절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신녕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구권)은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해 마늘 수출을 위한 마늘 재배농가의 글로벌 GAP 인증 추진 및 생산비절감·품질개선 장비, 수출포장라인 설치 등에 2년간 투입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임고농협(마늘), 화산농협(마늘), 영천농협(포도) 3개소가 선정된 것에, 내년도 신녕농협(마늘)까지 선정돼 총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지역은 마늘재배 면적이 지난해 기준 1206㏊로 전국 2위, 경북1위의 난지형(대서종) 마늘 주산지인 반면 가격 편차가 심하고 마늘 산지폐기 실시 등 수급조절이 힘든 품목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전문생산단지 조성과 해외 수출에 따른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지난 8월 경북통상(주)과 농식품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영천 마늘의 세계 진출을 위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수출전문생산단지 조성을 통해 영천 마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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