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지만·전경원·김재우·김원규 의원

대구시의회 의원들은 제 278회 임시회를 통해 △공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의 문제점(김지만 의원)△ 수험생들의 불안과 고통을 최소화 대책(전경원 의원) △ 요양병원 및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에게 독감 예방 접종 지원 근거 마련(김재우 의원) △ 수소 전기자동차 범안로, 앞산터널로 무료통행 추진(김원규 의원) 등에 대해 5분 자유발언과 조례안 개정 발의를 했다.

전경원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을 위한 진 심어린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에 촉구했다.

전 의원은 “올 해 고3 학생들은 코로나19 발생과 확산으로 인해 수차례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 수업을 받는 등 학업과 입시에 큰 차질이 있었다. 그동안 학습 공백은 말할 것도 없고 학교별·학생별 학력 격차도 우려스러운데, 수능시험도 당초 시행일보다 2주나 연기되는 등 대학입시 관련 내용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고 우려하면서 특단의 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지만 의원은 전동 킥보드 관련 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12월 10일부터 도로교통법이 개정되어 전동킥보드의 자전거도로 통행이 허용되고 13세 이상의 중학생도 이용할 수 있도록 되는 등 이용기준이 완화되는 만큼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의 무분별한 증가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대구시의 한발 앞선 대응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의 지난 3년간 전동킥보드의 사고 건수는 총 46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용자 보험도 없고, 안전제도 역시 미흡한 데다가 안전모 착용에 대한 처벌규정도 없어 이용자에 대한 보호 장치가 미흡하고 사고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재우 의원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고위험군과 집단감염 취약시설에 인플루엔자를 전파시킬 우려가 있는 요양병원 및 노인의료주거복지시설 종사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안의 개정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대상자 확대를 위한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의 사각지대를 최소화고 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로써 K방역 중심도시 대구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규 의원은 수소전기자동차의 유료도로 통행료 감면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대구광역시 유료도로 통행료 징수·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개정 조례안은 수소전기자동차의 보급을 촉진하고 전기자동차 선도 도시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수소전기자동차의 통행료 감면율을 100%로 하고 감면 기간은 2023년 12월 31일까지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미 감면 중에 있는 하이브리드자동차와 전기자동차도 통행로 감면기간을 수소전기자동차와 같이 2023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게 된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