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활동 전적 동의 못 얻어 체육 부분 후보 올해 미선정

예천군민상 심사위원회 의안 심의 장면
분야별 사회봉사활동 등으로 모범이 되는 인물을 발굴해 주는 예천군민상 중 체육 부분 수상자가 올해는 선정되지 않았다.

지난 8일 예천군민상 심사위원회는 4개 분야 (효행, 사회봉사, 농업, 문화·체육) 추천 인물에 대해 서류심사와 토론을 거쳐 3개 분야 수상자만 선정하고 체육 부분 수상자는 선정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체육 분야 추천인으로 올라온 인물은 2명으로 경북도 체육 가맹단체 회장인 A 씨와 한 면의 체육회장인 B 씨다.

A 씨는 심의 위원회에 상정되기 전 본인이 수상자 선정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심의에서 제외됐다.

B 씨는 “체육 분야 공적인 부분이 아직은 많이 부족해 선정에서 탈락 됐다”고 참석한 한 심의 위원이 전했다.

또 다른 심의 위원도 “예천군에는 종목단체 체육 민 단체 등에서 체육발전을 위해 상당히 이바지해 온 인물들이 즐비한데, 이번 추천인들의 공적 활동으로는 체육인과 군민의 동의를 얻기가 어려워 선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예천읍 한 주민은 “분야별 추천을 분야 민단체기관에서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며 신중하게 군민 누구나 공감하고 끄덕이는 인물로 해야 한다”며 “개인의 친분보다는 사회의 기여도와 타인에게 모범이 되는 인물을 추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예천군민상은 우리 지역의 발전과 문화창달에 크게 이바지해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는 인물 4명을 엄선해 시상하는 영예로운 예천군 최고의 상이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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