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국민의힘은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경선준비 위원장에 내정했고, 이날 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었지만 당내에 반발이 일면서 오후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내정을 철회한 뒤 김 의원으로 선회했다.
인선이 뒤집힌 것과 관련해 당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 당시 경제부총리를 지낸 유 전 부총리에게 ‘친박 색채’가 남아 있다는 점이 반발을 부른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경선준비위 부위원장에는 김선동 사무총장을 임명됐으며, 위원에는 박수영·최승재·조수진·황보승희 의원과 임재훈·신동우 전 의원, 이수정 경기대 교수,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재섭 비대위원 등이 임명됐다.
김상훈 위원장은 “서울·부산 시민들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지도자가 공정한 잣대에 의해 선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