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영덕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3일 영덕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에 사는 A씨가 지난 9일 영덕 삼성연수원에 가족을 내려주고 돌아갔다.

이후 건강에 이상을 느낀 A씨는 10일 코로나19 검사 후 11일 양성 판정을 받아 서울 마포 181번 확진자가 됐다.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그 부인과 자녀 2명은 11일 오후 4시 영덕지역 방역콜밴을 이용해 서울로 귀가 조치됐다.

이들은 12일 코로나 진단검사 후 다음 날인 13일 부인과 자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자녀 1명은 음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덕군은 A씨 가족이 다녀간 삼성연수원에 대해 소독을 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연수원 직원 9명 검사 결과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14일 재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가격리 중인 택시기사와 배우자는 13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삼성연수원 투숙객 역학조사 중이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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