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공경식 의원
울릉군의회(의장 최경환)가 13일 제253회 임시회 회기에 들어간 가운데 공경식 의원이 대형여객선 공모선과 관련해 임시회 5분 발언을 진행했다.

공 의원은 썬플라워호가 마지막으로 운항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현재 여객선에 대한 해결은 뒷전이고 자신의 주장만 옳다는 일방적인 비방과 논쟁, 반대만 있을 뿐이라며 지금 울릉도 사회가 처한 현실을 꼬집었다.

공 의원은 “먼저 비대위가 대체선의 썬플라워호급 변경이 해결방안이라는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저해운에서 현재 사업계획변경 인가처분 부관취소 청구의 소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 공정하고 올바른 판결을 기대하나 그 시일이 몇 년이 걸린다는 것은 자명한 일로 기약 없는 기다림만 강요하는 희망고문이다”며 현실을 즉시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울릉군이 희망차게 추진하고 있던 여객선 공모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공 의원은 “공모선 실시협약이 체결되고 공모선이 건조되었어야 마땅함에도, 남진복 도의원의 반대로 모든 공모선 사업의 추진이 진전을 보이지 않은데 대해 남진복 도의원의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또 “김병수 군수에게도 대형여객선 건조에 더 이상 지체 없이 원활한 사업 추진을 강력히 건의드린다”며 “남진복 도의원에게 다시 한 번 뜻과 의견을 물어봐 반대한다면 울릉군이 독단적인 공모선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이유로 공 의원은 “7년간 썬플라워호의 평균이용객을 기준으로 2018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용역 한 당시 연간 25만 명이 이용할 경우 손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유가 하락으로 21만 명이 이용할 경우 손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 의원은 “더 이상 주저하다가 울릉군민의 아픔과 고통만 커 질뿐이라며 군민의 최대 현안인 공모선이 빨리 건조되는데 울릉군 의회 동료 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내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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