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보건소와 함께 마음을 거닐어 봐요"

포항시 남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지치고 우울한 지역주민의 심리 회복을 위해 13일 중명 생태공원에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숲 체험 활동은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햇빛과 바람·자연경관 등 다양한 숲의 치유 인자로 인해 긴장·우울·스트레스·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이 감소되고 체험 후 삶의 질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4기 중 2기 프로그램이며, 1기는 정신재활시설 이용자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매주 월요일 송도 솔밭에서 진행되고 있다.

2기 프로그램은 10명 이내의 소규모 집단으로 구성해 매주 화요일 운영된다.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숲, 해먹 명상, 숲길 생태탐방, 자연물 체험, 나만의 도마 만들기 등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임 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숲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 19로 지친 지역주민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11월부터 진행되는 3· 4기에도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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