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1차 신입생 모집 결과 지난해보다 경쟁률 떨어져

대구지역 전문대가 학령인구 감소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전문대의 수시 1차 신입생 모집 결과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졌기 때문이다.

계명문화대는 지난 13일 2021학년도 수시1차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1738명 모집에 6388명이 지원해 3.7대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4.2대1보다 떨어졌다.

간호학과가 정원내 70명 모집에 930명이 지원해 13.3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보건행정과 5.9대1, 헤어디자인과 5.4대1 등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대구과학대도 원서접수 마감 결과, 정원내 1267명 모집에 6906명이 지원해 5.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 6.9대1보다 떨어졌으나 간호보건계열의 강세는 이어졌다.

간호학과 일반고전형은 145명 모집에 1460명이 지원해 10.1대1, 치위생과 일반고전형 94명 모집에 603명 지원 6.4대1, 레저스포츠과 일반고전형 8명 모집에 110명 지원 13.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교기업(레꼴)을 운영하는 식품영양조리학부 특성화고전형은 10명 모집에 82명이 지원 8.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구보건대는 전체 1856명 모집에 1만1489명이 지원, 평균경쟁률은 6.2대1이다.

대졸 이상 학력자 지원은 795명으로 지난해보다 308명 증가, 학력 유턴이 지원자가 많았다.

학과별로 물리치료과 52대1, 보건행정과 22대1, 임상병리과 20대1, 스포츠재활과 17대1, 방사선과 15대1, 유아교육과와 치위생과가 각각 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 외 대학졸업자 전형 경쟁률은 물리치료과 야간 39대1, 주간 30대1이다.

수성대도 정원내 1182명 모집에 4644명이 지원, 3.9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6.1대1보다 경쟁률이 크게 감소했다.

간호학과는 104명 모집에 877명이 지원, 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치위생과 9.3대1, 방사선과 6.8대1의 경쟁율을 보였다.

다만 간호보건계열 학과들도 경쟁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밖에 애완동물관리과와 뷰티스타일리스과, 제과제빵커피과 등 전통적인 강세를 보인 학과들도 예년보다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이공대는 정원내 1788명 모집에 8473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은 4.74대1이다.

물리치료과가 23.8대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으며 치위생과 19.1대1, 간호학과 14.7대1, 뷰티스쿨 박승철헤어전공 5.58대1 등 해당 학과들에 대한 학생들의 지원은 꾸준했다.

영진전문대는 2036명 모집 정원에 총 1만3514명이 지원, 평균 6.6대1로 지난해 9.8대1보다 경쟁률이 감소했다.

2021학년도 신설학과인 보건의료행정과 특성화고 교과전형은 5명 모집에 278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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