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 발전전략도 포함

대구시 중구청이 ‘대구시 원도심 발전전략 및 시청사 후적지 개발방안 수립 용역’과 관련,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중구청은 시청사 후적지 일원에 대한 개발 방향 설정과 방안 구상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플랫폼 등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와 직접 대면해 진행하는 오프라인 조사를 병행한다.

중구 주민 500명, 타지역 주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중구의 정체성을 담은 도시 이미지, 시청 후적지 활용방안 등 선택형 질문 총 10문항을 설문조사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시청사 후적지를 포함한 원도심 지역의 획기적인 활성화를 위한 기본 방향 설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중구청은 지난해 신청사 부지가 옛 두류정수장 터로 결정됨에 따라 도심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원도심과 시청사 후적지 주변의 공간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시로부터 5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받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주관으로 지난 7월 말부터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용역 완료 시점은 내년 12월 말 까지며 주요 내용은 시 원도심 공간 기본현황 조사, 시민 의견수렴 및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또한 시 원도심 공간 활성화를 위한 발전전략과 마스터플랜 수립, 시청사 후적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방안과 구체적 대안 제시도 포함됐다.

류규하 청장은 “시청 자리는 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랜드마크로 거듭나야 한다”며 “중구는 물론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또 “원도심을 비롯한 시청사 후적지 일원에 대한 의미 있는 개발 방향 정립과 개발방안이 수립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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