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에 이창규·오은주·이예진 시인

2020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을 수상한 하순희 시인을 비롯해 이호우 시조문학상 신인상 이창규 시인, 이영도 시조문학상 신인상 오은주 시인, 오누이 시조공모전 신인상 이예진 시인(왼쪽부터).

이호우·이영도문학기념회(회장 민병도)는 2020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수상자로 하순희 시인(68)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우리나라 현대시조 문학사에 빛나는 업적을 남긴 청도 출신 시조시인 이호우(李鎬雨)·이영도(李永道) 남매의 훌륭한 작품세계와 높은 시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매년 시조문학상 수상자 선정과 함께 오누이 시조문학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에 하순희(경남 창원) 시인의 시조집 ‘종가의 불빛’, 이호우 시조문학상 신인상에 이창규(충북 청주) 시인의 시조 ‘어담(魚談)’, 이영도 시조문학상 신인상에 오은주(경북 경주) 시인의 시조집 ‘고요의 초상’, 오누이 시조공모전 신인상에 이예진(대구) 시인의 시조 ‘숲’이 각각 선정됐다.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수상자 하순희 시인은 “이호우 선생님의 ‘삼불야’, 이영도 선생님의 ‘그리움’을 읽으며 눈시울을 붉혔던 때가 떠오른다”며 “이호우·이영도 선생님의 거룩한 시업을 부족한 제가 불리게 됨에 감사드리며, 아니하지만 말고 꾸준히 묵묵히 더욱 새롭게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자에게는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2000만 원, 이호우 시조문학상 신인상과 이영도 시조문학상 신인상에 각각 500만 원, 오누이 시조공모전 신인상에 3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4시 30분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서 개최되는 2020 이호우·이영도 오누이 시조문학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재기 기자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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