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소보면에 있는 송원초 5학년 학생 8명은 교내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정하고 틈틈이 대본을 외우며 연기 연습을 해 제14회 경상북도 청소년 119안전뉴스 UCC 영상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119 장난전화, 이제는 멈춰주세요.”

군위군 소보면에 있는 송원초등학교는 ‘제14회 경상북도 청소년 119 안전뉴스 UCC 영상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소와 해결방안을 뉴스 형식의 UCC로 제작하는 대회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주최했다.

송원초는 양치기 소년 이야기를 각색해, 119에 대한 장난전화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일으킨다는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낸 ‘양치기 소녀의 꿈’을 제작하여 대회에 참가했다.

영상 말미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장난전화 현황과 그로 인한 피해 상황 등을 진지하게 밝혀, 119 장난전화 근절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송원초 5학년 학생 8명은 교내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정하고 틈틈이 대본을 외우며 연기 연습을 했다.

시나리오 구성과 촬영에는 담당소방서인 의성소방서의 도움을 받았는데, 실제 촬영을 위해 소방차가 송원초등학교로 출동하기도 했다.

UCC 영상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렇게 UCC를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알리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 소방서에 장난전화를 거는 것이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는 것을 많은 사람이 알아주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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