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장태수 위원장이 5기 대구시당위원장에 당선됐다. 경북일보 DB
정의당 장태수 전 대구시당 위원장이 15일 당 대변인으로 선임됐다. 대변인으로서의 공식활동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장 대변인은 앞서 대구 서구의회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진보신당과 노동당, 정의당 소속으로 10여 년 간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벌였다.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까지 맡으면서 대구의 진보 정치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장 대변인은 중앙당 활동과 함께 지역 정치활동 또한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서울에서, 목요일부터 금·토요일까지는 지역에 내려와 정치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며 “지역구이기도 했던 서구를 중심으로 대구시정까지 살피면서 다음 지방선거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또 “수도권 정치에 갇히지 않고, 여의도 정치 문법에도 얽매이지 않겠다”며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수도권의 시선이 아니라 인구의 절반이나 거주하는 지역의 시선으로, 다른 정당의 실수와 잘못을 조롱하는 말싸움이 아니라 그 실수와 잘못이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대안은 무엇인지를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결정된 내용을 언론과 국민에게 공표하는 활동과 대변인의 판단으로 정치 또는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도 당론을 바탕으로 중앙당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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