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사업장 노조, 대책 마련 나서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 사업장.
삼성디스플레이 자회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 사업장이 중국 기업 바이탈 머티리얼스에 매각 결정됐다.

15일 구미시에 따르면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 사업장 매각 사실이 알려지면서 근로자들은 고용 승계 보장 등을 위해 노조를 설립하는 등 생존권 확보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는 OLED 기판유리와 디스플레이 패널과 태양전지 패널에 박막 코팅을 통해 투명성 및 전도성을 확보하는 핵심소재인 타켓을 생산하고 있는 소재 전문 기업으로, 구미사업장에서는 타겟을 생산하고 있다.

인수 기업인 중국의 바이탈머티리얼스사는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1995년에 설립된 희소금속 전문기업으로 한국에는 경기도 평택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 경쟁력 제고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매각 결정을 내렸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미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는 250여명에 달해 이들의 고용 보장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

구미지역 노사민정 관계자는 “인수사와 매각사는 열린 소통을 통해 근로자들과 협의하고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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