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이라는 타이틀 붙이 관광지가 많은데요. 그 중에서 전국에서 최초로 ‘힐링’ 특구로 지정된 영주시는 명실상부한 힐링 1번지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이번시간 언택트 시대, 소백산의 청정자연과 유교문화의 중심지 답게 우수한 문화자원 간직한 영주의 언택트 힐링 관광지들을 테마별로 둘러보겠습니다.

첫 번째 테마는 힐링여행입니다.

영주의 천혜의 자연 경관 어우러진 문화유산들을 보고 느끼는 것만 만큼 최고의 힐링 여행지는 없을 건데요.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부석사는 국보, 보물 등을 간직한 명찰로 특히 무량수전 앞에서 내려다보는 석양은 대한민국 국보 0호라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부석사 매표소부터 초입까지 이어지며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장관을 연출하는 부석사 은행나무길은 가을임을 알려주는 코스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조선시대 인재의 도량인 소수서원과 인근에 위치한 선비촌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을 엿볼 수 있으며, 소수서원 입구에 870여 그루의 소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학자수의 모습은 소수서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이외에도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은 숲을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산림치유의 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두 번째 테마는 자연여행입니다.

지리산과 설악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소백산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죽계구곡은 퇴계 이황이 찬사를 보냈던 비경 중 비경으로 고려 말기의 문인 안축이 읊었던 죽계별곡의 무대이자 조선 중기 주세붕 군수가 자연을 즐기며 시를 읊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기암괴석과 노송이 빼곡하게 들어선 금선계곡에 은밀하게 자리 잡은 금선정은 오후 한낮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적절한 곳입니다.

이와 함께 폭포가 한눈에 보이는 희방계곡과 희방사는 소백산을 등산하는 사람들은 늘 찾는 숨겨진 명소입니다.

힐링의 기본은 바로 자연과 함께하는 것인데요. 영주시가 추천하는 자연여행지서 기본에 충실한 언택트 여행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 테마는 캠핑여행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서 인기 있는 관광 트렌드가 바로 캠핑인데요. 영주는 감성을 이끌어내는 풍광과 캠핑하기 좋은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캠핑족을 위한 안성맞춤 여행지입니다.

요즘 영주를 찾는 캠핑족들의 핫 플레이스는 단연 영주호오토캠핑장입니다.

영주호오토캠핑장은 최근의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오토캠핑과 숲속 캠핑장, 카라반, 캐빈하우스, 캠핑카와 함께 취사장, 샤워시설, 화장실, 야외무대, 놀이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캠핑을 선호하는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캠핑초보나 편하게 자연속에서 힐링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솔향기 체험마을과 자연과 함께하는 운치를 자랑하는 수철리 무쇠달 마을을 이용하면 됩니다.

네 번째 테마는 걷기여행입니다.

소백산에 위치한 죽령옛길은 옛 선비들의 과거길로 이용됐던 곳으로, 선비의 마음가짐을 느껴볼 수 있는 유명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선비길, 구곡길, 달밭길의 소백산 1자락길부터 자재기길, 서낭당길, 배점길의 소백산 12자락길까지 총 14가지 길로 조성돼 있는 소백산 자락길은 걷기를 통해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코스로 이미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죽령옛길이나 소백산 자락길 보다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민사상가 정도전과 청백리 이몽룡을 스토리텔링한 이몽룡 둘레길과 교육과 연수·체험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소백산생태탐방원도 영주를 대표하는 걷기여행 길입니다.

다섯 번째 테마는 사진여행입니다.

무섬마을, 단산면 코스모스길, 영주호 용마루 공원과 출렁다리

무섬마을은 고택과 정자들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된 곳으로 30여 년 전까지 마을과 외부를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로 이용됐던 외나무다리 또한 예전 모습 그대로 만나볼 수 있어 각종 영화와 드라마와 광고의 배경이 될 만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 코스모스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단산면 코스모스길과 담수된 영주호를 배경으로 한 용마루 공원의 출렁다리는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사진촬영 명소로 점차 입소문 나고 있습니다.

다섯가지 테마 모두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영주로 언택트 힐링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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