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석사 식당가의 스토리가 있는 특화음식 개발은 올해 영주시가 실시한 ‘제1회 공무원 상시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이 제안을 기초로 지난 6월 부석사 식당가 영업주 5명이 추진 계획을 수립해 공동메뉴 개발에 착수했다.
영주시도 부석태를 활용한 상품화를 위해 10여 회에 걸쳐 요리전문가의 출강수업을 지원했다.
담당 부서의 컨설팅을 통해 표준화된 레시피, 조리법, 판매가격, 홍보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지난 7월 시식평가회를 통해 가격, 맛, 소비자의 반응 등을 조사한 후 이를 보완해 최종 ‘무량전’과 ‘사천왕전’의 모둠메뉴 판매를 결정했다.
무량전은 밀가루 비율을 최소화한 반면 부석태를 50% 이상 함유해 건강에도 좋고 맛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천왕전은 무량전에 동서남북으로 각기 다른 4가지 고명(다진 돼지고기, 고추, 버섯류, 김치 등)을 얹어 부위별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정근 관광진흥과장은 “지역의 명품 콩인 부석태를 활용한 ‘무량전’이 부석사 집단시설지구뿐만 아니라 영주시 음식관광자원화를 통한 영주의 관광먹거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