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감염병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헌, 사진) 등 3개 특위가 본격 활동에 나섰다.
대구시의회 감염병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헌), 맑은물공급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우근), 통합신공항건설 특별위원회( 위원장 안경은)등 3개 특위가 집행부에게서 업무보고를 받고 활동계획안 채택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감염병 특위는 지난 15일 시민건강국, 시민안전실, 경제국 등 시 집행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환자치료 및 관리, 외국인 입국자 관리, 사회 취약계층 의 경제적 지원책 강구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감염병 특위는 계속된 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는 전문가 세미나, 일선 방역 및 의료현장 방문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등 대안제시와 현장 중심의 활동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활동계획안을 채택했다.

송영헌 감염병 특위 위원장은 “한국이 코로나 대응 ‘암호’를 풀었다는 외신의 보도에서 보듯, 코로나 관리는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언제 있을지 모를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인력·시설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맑은 물 특위와 통합신공항 특위도 회의를 열어 업무보고를 받고, 활동계획안을 채택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맑은 물 특위는 대구취수원 현황, 그간의 취수원 확보 관련 추진상황 등에 대하여 취수원이전추진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어서 지난 30년간 취수원 문제가 답보상태인 이유와 취수원 다변화 방안에 따른 실질적인 전략 발굴 등에 대해 집행부와 의견을 교환했다.

박우근 맑은 물 특위 위원장은 “물 문제 해결의 열쇠는 부정적인 구미지역의 여론을 어떻게 돌리느냐가 관건이며, 후반기 새롭게 특위가 구성된 만큼 이번에야말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통합신공항 특위는 통합 신공항추진본부 업무보고를 통해 통합 신공항 건설계획과 추진현황, 핵심 추진과제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신공항 접근성 확보를 위한 교통망 확충, 가덕도 신공항 추진상황 모니터링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안경은 통합 신공항 특위 위원장은 “최종 이전지 선정으로 사업이 끝난 게 아니다. 대구 중심지에서 통합 신공항까지 접근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얼마나 많은 국제노선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사업 성공의 핵심요소”라며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려있는 만큼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업하여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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