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김천가족 자동차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시민들이 겪는 문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김천가족 자동차영화제’가 성황을 이뤘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 이번 자동차영화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한국전력기술과 종합스포츠센터 주차장 등 행사장소를 분산 개최했지만 ‘히트맨, 살아있다’, ‘오케이마담’, ‘백두산’ 등 신작 영화가 상영되자 1000여 대의 차량이 몰려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김천시는 매년 열리던 ‘김천가족영화제’를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자 감염병 예방을 위해 대면 접촉이 없는 자동차영화제로 행사를 기획했다.

김천시가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김천가족 자동차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김천시 제공
시는 새마을교통봉사대, 해병대전우회 등의 도움을 받아 차량의 원활한 진입을 유도하고 승용차와 SUV 주차 구역을 분리 배치해 영화 관람에 불편함이 없도록 유도했다.

가족과 함께 이번 영화제를 관람한 한 시민은 “코로나로 문화생활을 못해 답답하던 차에 최신작을 무료로 상영해 줘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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