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왼쪽부터 경북도의회 박판수, 김대일, 배진석 의원.
경북도의회는 지난 16일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방관 처우 개선, 점촌~신도청~안동선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경주 도심 최고고도지구 변경 등을 촉구했다.

박판수 도의원.
△박판수(김천) 의원- 소방관 후생복지 강화 등 처우개선 촉구.

박 의원은 경북소방 인력은 외형적으로는 괄목할 성장을 해온 만큼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후생복지의 강화, 심신안정실 설치 등 소방관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자살한 소방관이 56명으로 순직 소방관 23명보다도 2배가 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참혹한 현장에 자주 노출되는 소방관들의 마음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는 심신안정실의 확대 설치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소방관 국가직 전환으로 신분은 바뀌었지만 조직, 인사, 예산에서 경북도의 역할이 큰 만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지킬 수 있도록 소방관의 처우개선에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일 도의원.
△김대일(안동) 의원- 점촌~신도청~안동선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요구.

김 의원은 점촌-신도청-안동 간 54.4km 구간의 단선철도건설사업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북의 수도인 도청신도시의 경우 도청이전 후 4년이 지난 지금도 인구가 2만명이 채 되지 않는 등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고, 도로망이 불편하고 철도가 없어 사회간접자본 확충이 무엇보다 절실한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점촌~신도청~안동선이 건설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2680억원에 달하는 등 지역발전과 경제적 효과가 큰 만큼 내년 4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배진석 도의원.
△배진석(경주) 의원- 경주 도심 최고고도지구 변경 강조.

배 의원은 경주 도심 성건동에 위치한 보우주택과 성건주공 및 주공연립아파트는 748세대 2000여명 주민이 사는 삶의 보금자리로 건령이 40여년 이상으로 매우 낡아 위태롭고 비참한 수준에 있으며, 지난 2016년 경주지진 당시의 균열이 그대로 남아 재건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동안 경주시민들이 1990년대부터 대책회의를 구성하고 최고고도지구 변경 권한이 있는 경북도에 주민탄원서, 설명서, 서명지를 들고 수십 차례 방문해 고도제한 완화를 요청했고, 직접 문화재청과 문화재위원회를 찾아 고도제한을 완화해 줄 것을 수십 차례 요청했으나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경주시민들의 요구는 그동안 철저하게 유린되고 무시된 경주시민들의 재산권과 거주권, 행복추구권, 안전한 삶을 살 권리를 되찾는 일이다”며 경주 도심 최고고도지구 변경을 강력히 촉구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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