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산서 시민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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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내년 재보궐보선을 앞두고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경선 룰’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공석 상태였던 사무총장에 정양석 서울시당위원장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정 사무총장은 경선준비위원회에 당연직(부위원장)으로 합류하게 됐고,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이 빠진 자리는 2선인 이양수 의원이 맡았다.

정치권에서는 김상훈 경선준비위원장과 정양석 부위원장 모두 계파색이 옅고 서울과 부산에 연고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어, 서울·부산 시장 후보를 선정하는데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석이던 준비위 자리가 모두 채워지면서,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부산에서 시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경선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또, 매주 2~3회에 걸쳐 실시하는 회의에서는 예비경선실시 여부, 권역별 토론회 또는 토론 경연회 개최, 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반영하는 방안 , 비대면 선거환경에 맞는 역동적 경선 프로그램 마련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선준비위원회는 ‘경선 5대 기조’로 △양성평등 구현 △시대정신 구현 △시민 참여 확대로 역동성·흥행성 확보 △공명정대한 경선 △시민 맞춤형 정책 경선 등을 결정했다.

김상훈 경선준비위원장은 “‘견제 받지 않은 권력’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자존심과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시민후보’ 선출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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