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구미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구미시는 2018년 7월 879억 원을 들여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옆 25만여㎡에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을 조성했다.
이후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해와 올해 관리·운영비를 50%씩 부담해왔다. 하지만 내년도 운영비 등을 놓고 경북도는 올해처럼 ‘50% 분담’을, 구미시는 ‘경북도 100% 부담’을 요구해 갈등을 빚어왔다.
현행법상 도시공원의 관리·운영권은 시장·군수에게 있다.
지난 16일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의 도시공원 해제를 가결하자 구미시가 이 공원에 대한 관리계획 공고를 내고 문화시설로 전환한 뒤 경북도에 운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11월까지 문화시설로 변경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회의가 지연돼 내년 3월까지 문화시설로 변경한 뒤 4월부터 경북도에 운영을 넘길 예정”이라며 “내년 3월까지 운영비의 50%를 경북도에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