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19일 오후 2020 다(多)같이-가족봉사단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하고 있다.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안연희)는 19일 봉사단 22가정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 다(多)같이-가족봉사단’ 온라인 발대식을 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발대식은 봉사단 ‘선언문’ 낭독, 봉사단소개 및 봉사활동방법에 대해 안내했으며, 동영상을 활용한 ‘봉사자 기초소양교육’을 진행하고 소감문을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 참여한 포항시 북구 양덕동 박찬욱(57·포스코 근무)씨는 “언택트 봉사활동이 아직은 생소하지만 새로운 접근이 기대되기도 한다”며 “요즘 같은 시기에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기존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방식의 ‘언택트’ 봉사활동으로 전환해 진행됐다.

봉사활동 방법은 봉사단원이 센터에서 준비한 천연비누, 디퓨저, 목도리 등 ‘DIY물품 키트’를 받은 후 각 가정에서 가족이 함께 완성품을 만들어 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센터가 제출된 완성품을 포항시 저소득층과 취약가정, 유관·복지기관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여 봉사단원에게는 1회기당 봉사활동 3~4시간의 VMS(사회봉사활동인증센터·1365자원봉사포털 연계)를 적립해 준다. 총 4회기가 진행된다.

안연희 센터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가족이 활력소를 되찾고, 나눔활동을 통해 가족의 건전한 여가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기쁨의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뉴노멀 시대’에 다양한 가족을 위한 ‘언택트’ 프로그램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