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사회보 코로나19 특집호 표지. 경북도의사회.

경상북도의사회는 ‘경상북도 COVID-19 100일간의 기록’이라는 이름으로 경북의사회보 코로나19 특집호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병이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2월 하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철저한 방역활동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사태가 빠르게 진정됐으나 여전히 종식되지 않는 상황에서 해당 경험을 기록해 정리함으로써 새로운 유행에 대처하는 지침으로 삼기 위해 중간보고서 형식으로 특집호를 제작했다고 경북도의사회는 설명했다.

특집호는 감염병 전담병원 및 선별 진료소 활동과 경북도 의사회 코로나19 대응 활동에 대한 화보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outbreak, 경북도와 COVID-19 수필공모전 수상작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outbreak’에는 코로나19의 발생과 현황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는 물론 경북 내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한 의료 전문가 초청 토론회 내용 정리, 정부의 방역 대응 경과 및 마스크 착용에 따른 효과, 보건소 및 소방본부 등 여러 직역에서 경험한 코로나19 현장의 이야기 등을 담았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경상북도와 COVID-19 수필공모전’에서 선정된 수상작 12개 작품을 게재했다.

장유석 회장은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사투한 의료진과 이를 격려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보내준 응원과 지지로 추가 확진자 빈도가 줄어 안정화에 접어들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끝나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라는 마침표를 찍기 위해 저는 이 모든 순간들을 기억하고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코로나19 특집호 발간을 했다”며 “특집호는 우리 의사회의 코로나19 보고서이자 야사로서 의료 백년대계의 큰 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의사회보는 회무 홍보 및 지역의사회와 병원의료기관의 주요소식을 전하기 위해 계간지로 발간하고 있으며, 회원을 상호 연결해주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