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면 작곡리 배수로 공사현장을 찾은 의원들은 박운수 예천군 건설교통과장의 사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사에 관해 질문했다.
강영구 부의장은 “배수로의 높낮이가 맞지 않고 수면높이보다 높게 공사가 된 것 같다”며 “굴곡이 심해 농로 이용에 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 김은수 의장은 “배수로와 농로의 경계를 알리는 안전 봉으로는 안전시설이 미흡하다”며“ 차후 대책을 세워 안전한 농로가 되도록 조치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 형식 의원은 “배수로의 폭이 넓어 농로에서 추락 시 상당히 위험할 수가 있어 배수로 농로 경계지점에 가드 레인 설치나 높은 턱이라도 설치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어 의원들은 전시시설 확충 및 수장고 증축 사업 현장인 감천면 예천박물관을 찾았다.
장덕철 문화관광과장의 증축 사업현황과 진행과정에 관해 설명을 듣고 의원들은 곧바로 질문에 들어갔다.신동은 의원은 12월 개장을 앞두고 현재 공정률과 차 후 조직운영에 대해서 질문하고 예천박물관을 문화 관광과 소속이 아닌 독립적인 사업소로 신설운영 해야 한다는 등을 주문했다.
장덕철 과장은 “현재 공정률 70%로 개장 전까지는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박물관은 국비교부조건 기준 학예사가 4명으로 현재 예천박물관은 2명의 학예사가 부족한 실정이며, 내년도 학예사 2명 충원으로 총 6명으로 구성해 운영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완 학예사를 관장으로 한, 팀 운영에서 점차 적으로 독립사업소로 분류해 절차를 거쳐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조동인 의원은 지난해 말 개장하려다 인력이 부족해 늦어졌는데 올해는 완공할 수 있는지를 질문하고 아직도 예천군 경계지점 명소 알림 표지판에 박물관이 아닌 충효 테마공원으로 되어있어 예천박물관으로 수정할 것을 당부했다.
장 과장은 “올해는 정규직 2명의 인력을 임시로 충원해 12월까지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완공할 수 있다”며 “명소 알림 표지판은 빠른 시일 확인 해 예천박물관으로 고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신향순 의원은 “예천박물관이 국학진흥원에 버금가는 박물관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수장고 등의 시설보다 점차 적으로 시설을 더 확충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아직도 예천에는 1만 7,000여 점의 문중의 소중한 문화재가 있어서 그 문화재까지도 위탁 소장하기 위해서는 시설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예천박물관은 현재 보물 46점, 도 지정 문화재 16점 등 2만 205점의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를 문중 개인 등으로부터 소장 위탁받아 12월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