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성초 최찬우 학생 금상 수상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경산예선이 20일 경북일보 포항 본사 강당에서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개최되고 있다. 손석호 기자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경산예선에서 손에 땀을 쥐는 열전 끝에 용성초등학교 6학년 최찬우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마스크 등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에 딱 맞는 안전과 관련한 수준 있는 문제들을 차분하게 정답을 써 내려간 최찬우 학생은 방파제 등에 사용되는 다리가 네 개 달린 콘크리트 구조물인 ‘테트라포드’를 단독으로 정확하게 작성하면서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최찬우 군은 “학교 예선전에서 대표로 선발돼 많이 놀랐지만,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공부했다”며 “1등을 할 줄은 몰랐는데, 하게 돼 매우 기쁘다. 담임 선생님과 부모님 덕분인 것 같다. 다음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담담하지만 힘차게 소감을 말했다.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경산예선이 20일 경북일보 포항 본사 강당에서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개최되고 있다. 손석호 기자
이날 금상에는 용성초 6학년 최찬우 학생이, 은상은 장산초 5학년 유찬희, 동상은 진량초 4학년 배희정·경산 압량초 6학년 김성민 학생이 각각 수상하며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안전골든벨 어린이 퀴즈쇼 경산예선이 20일 오후 포항시 남구 경북일보 본사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경산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했으며 경산교육지원청과 좋은사회연구원이 후원했다.

골든벨 예선에는 경산지역 총 29개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39명 학생들이 출전했다.

안전골든벨은 교통안전교육 시청,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영상 인사 말씀, 공정한 진행을 위한 참가자 선서를 거쳐 퀴즈쇼와 패자부활전, 난이도가 높은 주관식 문제 순으로 진행됐다.

실생활에서 자주 겪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인 각종 교통 법규·사고 조치·화재 관련 등 생활 안전 상식 문제가 이어지면서 탈락자가 계속 발생하자 패자부활전을 통해 일순 구제되기도 했다.

다시금 문제의 난이도가 크게 상승, 실력자들인 최종 10인이 남게 되자 문제는 정확한 단어를 써내야만 하는 ‘주관식’으로만 바뀌기도 했다.

사회자는 “참가 학생들이 공부를 많이 해 준비 수준이 높아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많은 문제를 풀고 나서야 수상자들이 가려질 정도로 이날 골든벨은 열전이었다”고 했다.

한편 ‘안전골든벨 어린이 퀴즈쇼’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 안전상식을 재미있는 퀴즈로 풀며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사전에 학습하고 안전사고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경북일보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경북일보 본사와 학생이 있는 경산 현지를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연결한 ‘온라인 퀴즈쇼’ 형태로 진행됐다.

퀴즈쇼는 채점자가 참여 학생이 별도 공간에 있는 만큼 공정한 채점 및 평가를 위해 진행요원을 배치하고 대형스크린으로 학생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공정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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