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이 21일 공공비축미 매입현장을 방문해 농업인을 격려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은 21일 2020년산 공공비축미 산물벼 매입현장인 신경주DSC를 방문해 공공비축미 매입 상황을 점검하며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매입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주시는 지난 7일 경주DSC에서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산물벼 3500t(8만7500포대)과 건조벼 2080t(5만2000포대) 등 총 5580t(13만9500포대)을 매입한다.

시는 올해 긴 장마와 ‘마이삭’, ‘하이선’ 등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도복, 수발아, 백수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벼 재배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품종에 관계없이 농가가 희망하는 물량 전량을 매입할 계획이다.

피해벼의 중간정산금은 2만 원(30㎏ 포대)으로, 공공비축 매입가격이 최종 확정된 후 연말까지 정산하게 된다.

특히 품종검정제도와 관련해, 삼광벼 이외 품종이 20% 이상 혼입되면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낙영 시장은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 어려운 여건에도 최선을 다해 준 농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농가의 안정적인 농업활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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