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우창하 안동시의원
우창하 안동시의원

안동시의회는 20일 제2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우창하 의원(서후·북후·송하)은 안동댐 주변의 현안 문제점과 대응책 등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우 의원은 “댐 주변에 설정된 자연환경보전지역은 주민들의 기본적인 재산권을 침해하고, 타 지역대비 과다하게 설정된 부분이 있음”을 강조하며 행정소송을 포함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이에 행정소송 추진은 2~3년이 넘게 걸린다는 권영세 시장의 답변에, 추가 질문을 통해 “주민들이 피해와 고통 속에 살아온 40년에 비하면 2~3년은 아무것도 아니며, 안동시가 적극 행정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수몰 이후 고향을 찾아오거나 지역을 지키고 계신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홍수계획선(만수위) 인근의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도로들을 전수 조사하여 우회도로 개설 등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올해 잦은 태풍과 역대최장 장마처럼 예측할 수 없는 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하천 하류지역에는 지금이라도 배수펌프장 등의 안전대책시설이 필요하단 점을 지적했다.

끝으로 우 의원은 “댐 건설 후 기후 변화로 인한 농작물피해, 건강피해 및 지역개발제한 등 안동이 입은 막대한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전수 조사 용역의 필요하다”면서 “모든 소요 비용은 원인 제공자인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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