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판굿 공연관람 등 진행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일본 히로시마시의 청소년들과 온라인 국제교류 행사를 추진한다.

대구-히로시마 청소년 국제교류는 2002년부터 격년 단위로 청소년들이 서로의 도시를 방문해 홈스테이, 역사명소 탐방, 문화체험 등의 문화교류를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추진하게 됐다.

오는 25일 오후 2시, 대구 남구 ‘꿈꾸는 씨어터’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대구와 히로시마의 청소년 20명(대구 10명, 히로시마 10명)과 가족들이 온라인을 통해 만나 문화체험, 국제 토크 등 프로그램으로 교류의 시간을 가진다.

대구 청소년의 개회사와 히로시마 청소년의 화답사를 시작으로, 대구시장과 히로시마 시장의 축하영상 시청, 히로시마 청소년들이 제작한 히로시마 소개 영상과 대구 소개 영상 시청, K-pop 댄스 공연 관람 및 앉아서 따라 하기, ‘post 코로나19! 변화된 우리의 일상’을 주제로 한 자유 토크, 사물판굿 공연 관람, 상호 기념품 전달 등 다양한 교류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14일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 지역 청소년들은 ‘post 코로나19! 변화된 우리의 일상’에 대해 “노래방, 놀이공원, 해외여행 금지로 답답하다, 살이 쪘다, 부족한 학습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다, 일회용 마스크로 인해 환경오염이 걱정된다,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등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쏟아내 행사 당일 히로시마 청소년들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기대되고 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국제교류가 중단된 상황속에서 온라인으로나마 계속 교류를 이어간다는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대구와 히로시마 청소년들의 우정을 막지 못한다는 증거라 생각한다”면서 “청소년들의 넘치는 열정과 창의력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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