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DIMF 뮤지컬스타 멘토링 진행 모습.
공연, 영화, 전시, 체육 등 대구지역 4개 분야 문화프로그램 행사가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공연 및 전시장은 22일부터, 영화관은 오는 28일부터, 실내체육시설은 11월 2일 부터 소비할인권이 재개된다

우선 코로나19로 연기됐다가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이미 매진된 공연 등을 제외하고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 등 5개 공연에 소비할인권이 적용, 10월 25일 온라인 예매 시부터 1인당 8000원이 할인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기획공연도 할인이 적용된다. 10월 30일과 31일에 열리는 ‘렉처오페라-세비야의 이발사’가 첫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지방 최대의 소공연장 집적지인 대구 남구 대명 공연거리에서는 대구힐링공연예술제가 지난 8월부터 열리고 있는데, 소비할인권이 적용되는 공연은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버스정류장(아트벙커)’, ‘두평반(예술극장 엑터스토리)’ 두 공연으로, 역시 1인당 8000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힐링공연을 즐길 수 있다.

지역의 사립박물관 4곳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수성구 소재 ‘박물관 수’에서 열리고 있는 ‘소장 자수 전시회’(입장권 정가 1만 원), 동구 ‘자연염색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자연섬유와 사진예술과의 어울림’(정가 5000원) 등으로, 온라인 예매처 ‘문화N티켓’ 사이트 또는 앱을 통해 입장료의 40%(최대 3000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한편 대구미술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5월 20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밖에 ‘푸릇 푸릇 뮤지엄’(중구/ 인터파크), ‘매그넘 인 파리’(대구 MBC 특별전시장 엠가/ 티켓링크, 위메프)도 예매사이트 이용 시 1000원 ~ 3000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실내체육시설은 카드사별 정해진 기간(11월 2~30일) 내 누적 8만 원 이상 사용 시 3만 원을 환급(캐시백 또는 청구할인)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정부의 사업 내용이 확정되면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 행사 관람을 위한 이번 할인 혜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계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코로나 우울증도 줄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할인 혜택을 받고 문화 향유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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