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한 수필가·전 상주문화회관장
김종한 수필가·전 상주문화회관장

한반도 내륙의 중심의 최대도시는 달구벌 대구다. 환태평양 교두보인 동해의 해양 중심은 경북의 최대도시 영일만 포항이다. 대구·경북의 동력은 내륙의 핵인 대구와 한반도 호미곶 포항을 시가지 벨트로 연결이다. 해마다 줄어드는 인구 250만 명의 대구와 인구 50만 명의 포항의 교류와 상생만이 대구경북 쇠퇴를 막는다.

도시발전은 내륙에서 바다로 연결통로 확산이 관건이다. 항구도시 인천이 수도 서울과 철도, 도로, 고속도로, 도시철도, 공항철도, 항공, 배 같은 거미줄로 서울과 인천은 시가지가 붙었다. 서울~인천 중간에 있던 소사읍은 근대화시절 내 고향 상주읍(尙州邑)과 같은 인구 5만 명이었으나 지금은 인구 백만에 육박하는 광역시 규모인 부천시로 급성장했다. 이는 서울~인천중 간에서 사회기반시설 SOC 확충 덕이다

근대화시절도 대구와 포항은 왕래가 많았다. 대구사람은 바다구경, 회 먹으러, 포항사람은 도청 볼일, 쇼핑, 병원 진료로 오고 가고 했다. 그것을 증명해주듯 그 시대 토끼소녀 노래 ‘대구에서 포항까지’ 오고 가는 시간 애절하게 못 견디는 님 생각 사모하는 유행가 있을 정도로 두 도시 교류는 옛날부터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다.

구미 5공단 인접에 대구경북통합공항이 들어선다. 침체일로의 대구경북의 상생 성장 동력의 돌파구가 마련되어 경사다. 통합신공항-구미-서대구-동대구 공항철도 포항신항만 연결하는 공항철도연장검토 필요하다. 바닷길과 하늘길 모두 열려 대구경북 도약 대박 난다. 철길도 동대구-포항-영덕-삼척개통은 북한 러시아 문 열어 ‘웅도경북’ ‘글로벌 대구’ 이번에는 틀림없다.

아직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딸리는 만성정체구간 대구-영천-경주-포항 SOC 확충 시급하다. 대구도시철도 영천시 경계를 넘어 하양까지 연장된다. 영천시가지 경주·포항까지 연장하여 서울-인천, 서울-천안과 같이 시가지가 붙는 장거리 도시철도 지역발전의 대세다.

공항철도도 북으로는 도청신도시 서로는 경북선 상주역 연결, 동으로는 중앙선 의성역 접속하자 하늘길 울릉도, 흑산도 완공으로 대구경북 신공항 뜬다. 향후 영주-울진철도 부설로 대구경북 전 시군이 신공항, 신항만 1시간이면 OK다. 잇따른 지진과 장기간 우울한 코로나19 사태로 인구마저 줄어 대구-영천-경주-포항 시가지 연결이 철강판로와 관광수입으로 먹고사는 경북 동남부지방의 생존처방이다.

대구-포항 고속도로, 서울-동대구-포항 KTX 운행이 대구와 경북 최대도시 포항과의 가깝게 하여 교류 효자다. 이제는 동대구-하양-영천-금호-경주-안강-포항 주변도시까지 망라하는 교통망 확충 차례다. 하양까지 도시철도 구(舊)대구-포항단선철도 복선화전전철화로 주변의 마을도 업그레이드 진행하자.

내륙에서 바다로 뻗는 대구-영천-경주-포항 황금알 덩어리 서울·부천-인천과 닮은 형, 동생 하는 ‘서울 대구 형제도시’ 벨트라인조성 이제 대구-포항 차례다. 김해-부산, 창원-마산-진해도 붙었다. 남은 곳은 호남 전주-익산-군산, 광주-나주-목포, 영남의 대구-영천-경주-포항이 남았다. 묻혀있고 감추어진 보물 대구-포항 도로변 시가지 벨트라인 연결 고리 대구경북의 향후 발전과제로 도약의 큰 힘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