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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 vs 세징야 골잡이 자존심 대결…대구-포항, 25일 DGB파크서 격돌
일류첸코 vs 세징야 골잡이 자존심 대결…대구-포항, 25일 DGB파크서 격돌
  • 이종욱 기자
  • 승인 2020년 10월 22일 20시 47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0월 23일 금요일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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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 옮기는 상주, 광주 잡고 역대 최고 성적 4위 확정 도전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A가 사실상 순위경쟁이 끝난 가운데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가 시즌 마지막 대구-경북더비를 펼친다.

올 시즌을 끝으로 10년간 지켜왔던 연고지를 김천으로 옮기는 상주상무는 광주를 상대로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한 사냥에 나선다.

포항과 대구는 오는 25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K리그1 2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포항은 25라운드 현재 승점 47점으로 3위를 확정한 상태지만 파이널A라운드를 앞두고 김기동 감독이 선언한 목표 중 최다득점팀을 향해 나선다.

김기동 감독은 파이널라운드를 앞두고 올 시즌 승리가 없었던 울산·전북을 상대로 한 승리와 최다득점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중 울산·전북을 상대로 한 승리는 24라운드 전북전과 25라운드 울산전에서 목표를 이뤘다.

특히 25라운드 울산전서 4-0대승을 거두면서 울산과 팀 최다득점(51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항은 남은 대구와 상주전에서 올 시즌 4차례 대결에서 무려 12골을 뽑아냈으며, 상주를 상대로만 8골을 터뜨리며 3승 1무를 기록했다.

반면 울산은 남은 경기인 전북·광주와의 올 시즌 4차례 경기서 단 3골을 뽑아내는 데 그친 데다 2무2패로 약세를 보였다.

시즌 기록으로만 본다면 포항이 훨씬 더 많은 골을 뽑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

승점 35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로서도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4위 상주가 모두 패할 경우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을 살펴볼 때 이 같은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대구-포항간 26라운드는 팀 성적보다는 개인 성적에 더 관심이 쏠린다.

관심의 대상은 포항 스트라이커 일류첸코와 대구 에이스 세징야다.

일류첸코는 25라운드 현재 득점 2위(17점)와 공격포인트 2위(22개)를 달리고 있고, 세징야는 득점 3위(16점)와 공격포인트 3위(20개)를 달리고 있다.

2명 모두 가공할 공격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언제든 순위를 바꿀 수 있는 사정거리 안에 있는 데다 세징야의 출장경기수(23경기)가 일류첸코보다 1경기 적기 때문에 동률만 이뤄도 순위를 바꿀 수 있다.

다만 최근 일류첸코가 23라운드 광주전 해트트릭을 비롯 파이널 라운드 3경기서 5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반면 세징야는 2골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여기에 포항은 부상 복귀 후 기세를 올리고 있는 팔로세비치와 강력한 영플레이어 후보인 송민규, 탱크 팔라시오스 등이 파상적인 공격라인을 갖추고 있어 일류첸코의 공격포인트 확률이 훨씬 높다.

도움 순위에서는 대구 정승원이 7도움으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1위 강상우(12도움)가 지난 울산전에서 2도움을 보태면서 멀찌감치 달아난 상태라 선두다툼 보다는 6도움으로 추격하고 있는 포항 팔로세비치와 송민규의 추격을 저지하는 것이 더 급한 상황이다.

같은 시각 상주상무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를 상대로 역대 최고성적이 4위 확정에 나선다.

25라운드 현재 승점 41점인 상주는 승점 1점만 보태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4위를 확보하게 된다.

상주는 올 시즌 광주와의 두 차례 경기서 모두 1-0승리를 거둔 만큼 이번 경기마저 승리를 꿰차 실력으로 4위를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상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에도 의미가 있지만 내년 시즌 주력으로 활약할 정재희·심상민·정원진 등 14기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전술적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상주는 지난 8월 말 11기 6명이 전역한 뒤 시즌 시작 이후 지켜왔던 4-1-4-1 포메이션에서 4-3-3포메이션으로 전환한 뒤 공격력 부재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만큼 오현규 등 새로운 스트라이커들이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데 힘을 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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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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