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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경북을 만나다] 경북 예천의 언택트 힐링 관광지
[문화&관광 경북을 만나다] 경북 예천의 언택트 힐링 관광지
  • 김용국 기자
  • 승인 2020년 10월 22일 21시 26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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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도 고집있게 지켜온 천혜의 자연경관이 있고 무심코 찾아도 엄마 품처럼 고즈넉하고 아늑함 있는 도시가 바로 경북 예천군입니다.

이번 시간 코로나19 사태로 지쳐가는 국민을 위해 새로운 힐링 공간과 더불어 활력을 주는 청정 예천의 언택트 힐링 관광지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산꼭대기 정원 ‘소백산 하늘 자락공원’

소백산 하늘 자락공원은 해발 730m 정상에 조성된 공원인데요. 용

문사 입구에서 우측으로 용 꼬리처럼 휘어진 산길을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면 주변의 산들을 정원수 삼아 3,530㎡ 넓은 평지를 안고 봉황의 둥지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구름이 손에 닿을 듯이 가까이에 있어 하늘 자락 공원이라는 명칭이 실감납니다.

이곳의 명물은 23.5m 높이의 하늘 전망대인데요. 하늘 전망대 정상에서 남쪽으로 시야를 넓히면 산 너울의 장관과 함께 소백산 준령과 학가산, 호명 신도시 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최근 조성한 봉황조형물은 하늘 전망대를 향해 있는데요. 봉황은 마치 하늘 높이 날아오라 어림 호를 한 바퀴 돌아 나무 가지 위에 앉아 있는 형상이다. 봉황의 영력을 믿는 이들의 작은 소망 한 가지를 빌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국 최고의 물돌이 마을 ‘회룡포’

용이 휘감아 치는 듯해서 이름 붙여진 ‘회룡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물돌이 마을로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350도 휘돌아 나가는 육지 속의 섬마을입니다. 낙동강 줄기의 하회마을이나 강원도 영월의 동강도 물돌이로 치자면 회룡포에 미치지 못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예천을 찾는 관광객 대부분은 이곳을 다녀가는데요. 맑은 물과 백사장, 주변을 둘러싼 가파른 산, 그리고 강 위에 뜬 섬과 같은 마을이 어우러져 비경을 이루고 있어 한번만 이곳을 찾는 살마은 없다고도 합니다.

.△낙동강 700리 마지막 남은 ‘삼강주막’

‘삼강주막’은 옛날 보부상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으며 삼강 나루터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이용된 곳입니다. 삼강(三江)은 회룡포를 휘감아서 나오는 내성천과 금천, 안동 하회를 돌아 나오는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맑은 물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주막의 주방 한 켠에는 주막의 옛 주인이 막걸리 주전자의 숫자를 벽면에 칼끝으로 금을 그어 표시한 외상장부를 보기 위해 관광객이 넘쳐나고 있고 막걸리와 함께 도토리묵과 두부, 배추전 등을 맛볼 수 있는 마지막 주막입니다.

옛날 보부상과 시인 묵객들이 잠시 쉬면서 막걸리 한 사발 들이켰을 이곳. 이제는 현대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파전과 막걸리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묘하게 겹칩니다.그야말로 옛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더없이 소중한 곳입니다.

△소백산 기슭 천년고찰 ‘용문사’

‘용문사’는 신라 경문왕 10년(870년)에 예천 출신 두운 선사가 창건한 고찰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예천군의 관광명소입니다.

명종 3년(1175년)에 처음 건축한 목조건물 ‘대장 전’, 국내 유일 회전식 불경 보관대 ‘윤장대’, 대추나무에 불상을 조각한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등 사찰 전체가 문화유산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대장전과 윤장대는 국보 제328호로 지정받아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용문사에서는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어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성보박물관에는 탱화와 영정, 불상 등 많은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윤장대를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 전해지는 모형 윤장대를 직접 돌려 볼 수도 있습니다. 천년의 세월이 빚어낸 문화유적과 그보다 더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자연이 어우르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무심코 찾아도 좋은 힐링관광지 예천으로 소리 없이 연인 가족과 함께 조용히 언택트 힐링 여행을 떠나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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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기자 ky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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