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포스코가 22일 문화재단, 포항시자원봉사센터, 포항YMCA, 중앙동 상인과 주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지역 거리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와 포스코의 ‘포항형 민·관 협력 도시재생’ 추진 첫걸음이 시작됐다.

포항시와 포스코는 22일 문화재단, 포항시자원봉사센터, 포항YMCA, 중앙동 상인과 주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지역 거리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포항 원도심의 주요 상권을 형성했던 꿈틀로와 중앙상가길은 도시 외곽의 팽창에 따라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빈점포가 늘어나는 등 침체가 가속화 되고 있는 지역으로, 포항시는 원도심의 상권을 회복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포스코의 혁신허브 QSS활동 차원으로 진행됐으며, 포스코에서는 기업이 소유한 혁신기법을 활용한 대표적 지역사회 공헌활동인 QSS기법을 포항시 도시재생사업에 접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 일환으로 원도심 거리환경정비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으며, 중앙동 꿈틀로 일원의 노후 폐간판과 에어콘 폐실외기 철거, 쓰레기 수거 등 거리환경 정비활동을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을 통해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이날의 캠페인은 국가적 아젠다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에 주민들과 지역기업이 행정과 협업을 통해 역할을 분담하고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으며, 향후 지역기업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 ‘포항형 민·관 협력 도시재생’의 마중물이 되는 첫걸음이라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포항시와 포스코가 22일 포항시자원봉사센터, 포항YMCA, 중앙동 상인과 주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지역 거리환경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특히, 캠페인이 펼쳐진 꿈틀로는 최근 SBS 방송 ‘골목식당’으로 전국에 소개되면서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기에 모처럼의 활기를 한층 더 이어가고자 하는 차원에서 주민과 상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은 원도심의 낙후되고 쇠퇴한 상권 활성화와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 발굴과 활용을 통한 도시기능 회복 및 도심관광 활성화, 청년 소상공인 창업 인큐베이팅 및 사회적 경제주체 육성을 골자로 진행되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중앙동 일원 20만㎡의 부지에 국비 488억원 등 1,415억원이 투입되어 북구청 이전 및 문화예술플랫폼 조성, 청년창업 및 문화예술 창작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120호, LH) 건립, 청년창업 플랫폼 조성 등이 추진된다.

포항시와 포스코가 22일 포항시자원봉사센터, 포항YMCA, 중앙동 상인과 주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지역 거리환경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캠페인에 참여한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거리는 방문객에게 보내는 첫 번째 인사”라며 “거리환경정비를 통해 방문객이 중앙동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지역기업과 행정이 협력하는 아름다운 활동으로, 거리의 안전과 미관 정비를 통해 원도심 상권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이 포항형 민관협력 도시재생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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