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가 농산물 수확철을 맞아 포도밭 등 드론을 활용한 순찰 및 각종 사건사고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영천경찰서 제공
영천경찰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언텍트(비접촉) 범죄예방 순찰 및 홍보활동이 주민들의 호응 속에 예방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찰은 10월부터 드론에 스피커를 부착해 버스정류장·쉼터 등 주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전화금융사기,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 예방 요령과 탄력순찰 등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수확철을 맞아 포도밭·농산물저온창고 등 순찰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도 드론을 활용해 안심순찰을 실시하는 등 농촌지역 범죄예방에 앞장서고 있어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드론에 “금융기관을 사칭해 낮은 금리로 대출전환 등 현금인출을 유도하는 전화는 100% 전화금융 사기입니다”, “횡단보도 없는 지역을 건너갈 때는 좌우를 확인하고 외출시 밝은 색상의 옷을 착용 후 외출하시기 바랍니다” 등 전화금융사기와 교통사고 예방을 홍보하고 있다.

이와 같이 경찰의 지속적인 범죄예방 활동으로 지난해 10월 동기간 대비 농산물 절도는 47.6%(10건), 전화금융사기는 60%(39건) 감소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경찰 관계자는 “드론 홍보·순찰이 농촌지역 범죄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직접 접촉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드론 등 언텍트 경찰 활동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된 치안유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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