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성리학역사관.
문화체육관광부의 3대 문화권 문화관광기반조성사업으로 조성된 ‘구미성리학역사관’(이하 역사관)이 23일 개관한다.

구미시 금오산 아래 자락(금오산로 336-13번지)에 위치한 역사관은 8만4285㎡부지에 2701㎡ 건축연면적의 규모로, 시설은 전시관 3개동과 체험관 3개동, 강당 등이 있는 1구간과 카페동이 있는 2구간이 조성됐다.

2016년 개관한 야은역사체험관은 부속시설로 운영된다.

구미시는 23일 오후 역사관 기획전시실 앞 광장에서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김상철 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지역유림단체 및 문중, 성리학역사관 건립 유공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한다.

역사관의 주요시설로 전시관(3개동)은 구미역사관, 성리학전시관, 기획전시관으로 구미역사관에는 구미연표, 고지도속의 구미, 문화유산 등을, 성리학전시관에는 야은 길재를 비롯한 구미 출신의 성리학자와 성리학 관련 자료를 기획전시관은 연 2~3회 특정 주제를 선정해 기획전시할 계획으로 개관기념 첫 기획 전시로 ‘구미의 서원-금오서원’편을 준비하고 있다.

체험·교육프로그램은 선비대학, 일반인 강좌, 어린이·가족 프로그램 등 역사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시설로 타 기관과 차별화된 내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구간에 위치한 한옥 문화카페는 성리학역사관 방문객들이 다과를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역사관 개관식 다음 날인 2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개관기념 학술대회를 대구사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역사학, 영남을 말하다’라는 주제 아래 신라시대 이래 한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경상도, 특히 경주, 선산, 진주, 부산 등 주요 4개 도시의 역사적 전통과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한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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