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상고대 ‘연화봉’.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23일 고지대의 기온이 영하에 접어들면서 소백산 비로봉, 연화봉 일대에 올해 첫 상고대가 피었다고 밝혔다.

첫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에 맞춰 얼음꽃은 수증기가 얼어붙은 나무서리(상고대)로, 늦가을에 접어든 영하의 날씨에 볼 수 있다.

소백산상고대
산 머리가 상고대로 하얗게 세면 이제 겨울 산행을 준비하기 시작해야 한다.

이른 오전 소백산 비로봉을 방문한다면 찬바람과 함께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만약 아직 떨어지는 단풍이 아쉽다면 소백산 희방폭포, 부석사, 죽계구곡 등 저지대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김정옥 소백산국립공원 행정과장은 “작년보다 2주 정도 빠르게 상고대가 피었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바람막이, 핫팩 등을 챙겨 저체온증 예방 등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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