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다태아 산모 등 감면

전찬걸 군수(사진 왼쪽)가 공공산후조리원을 둘러보고 있다.-울진군 제공-
울진군이 다음 달 2일부터 도내 첫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산후조리원이 없어 임산부가 인근 지역 또는 타 시도로 원정출산과 산후조리를 하는 등 불편을 해소키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했다.

울진군의료원에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은 경북도와 울진군이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총면적 710㎡, 산모실 8개 실 규모로 올해 6월 준공했다.

이용요금은 2주 기준 182만 원으로 취약계층(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과 다태아와 셋째 이상 출산한 산모는 50% 감면되고, 부모가 울진군민 이거나 산모 또는 배우자가 군민이면 30% 감면, 경북도민이면 10% 감면된다.

공공산후조리원에는 산모실,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마사지실, 면회실 등이 갖춰졌으며, 특히 신생아실은 사전 관찰실을 구분하고 항온항습 설비 적용과 출입구에는 공기샤워를 설치하는 등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한 울진군의료원 내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와 연계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의 제공으로 체계적인 임신·출산·산후조리 시스템을 구축해 산모와 출생아가 안심하고 산후조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찬걸 군수는 “경상북도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 운영과 더불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다져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행복이 되는 울진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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