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신라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문화재청이 주최한 문화재돌봄사업단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경북남부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진병길)이 유공단체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0년 문화재상시관리활동 지원사업으로 출발한 문화재돌봄사업단은 현재 전국에서 23개 사업단이 운영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는 ‘함께 이룬 돌봄10년, 같이 나갈 미래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0년의 문화재돌봄 발자취를 돌아보는 행사로 진행됐다.
단체상을 수상한 경북남부문화재돌봄사업단은 2016년 경주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 그리고 금년 두 번의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문화재에 대한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구슬땀을 흘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이날 단체수상과 함께 정연택 경미수리팀장이 개인유공수상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경주시, 청송군 등 8개 시군의 주요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문인력과 기술력을 보유해 원형보존을 목표로 문화재 상시관리체제를 확립하는데 지난 10년간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진병길 단장은 “돌봄사업단은 지역내 479개 문화재를 상시모니터링하고 경미한 훼손문화재를 수리해 문화재에 대한 예방적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재119로서의 소임과 역할에 더욱더 충실히 임할 각오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