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성명서 발표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이슈 등이 검토되고 있는 철강글로벌포럼(GFSEC)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철강협회를 포함, 미주·유럽·아시아·아프리카 지역 주요 철강 협·단체가 공동 성명서를 결의하고, 26일 철강글로벌포럼 장관급회의 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철강협·단체들은 이 성명서에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철강 수요의 심각한 위축을 우려하고, 이로 인해 포럼 창립 이후 3년간 공급과잉 정상화 노력과 효과를 약화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 거시경제 회복 및 철강생산의 불균형 등이 세계 철강 시장을 불안정하게 하는 주요인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포럼 회원국들이 베를린 장관급회의 보고서에서 합의한 정책 기준 및 권고사항에 입각해 철강 생산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 할 것을 결의했다.

이어 이같은 만성적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포럼의 투명성과 관련 정책들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회원국을 대상으로 결의안을 내놓았다.

주요 결의 내용은 △시장 교란 및 과잉 공급을 야기하는 국가 산업 보조금 및 기타 지원 관련 강력한 규정 마련 △효과적 무역구제조치를 통한 시장 주도적 경쟁 환경 및 공정무역 조성

△철강 생산능력 확대 요인 분석을 통해 비시장 요인 또는 보조금 등에 의한 투자의 공개 △투자 지역 관련, 신뢰성 높은 철강 수요 전망 발표 △정보 공유 및 열린 토론 등으로 포럼 업무의 투명성 향상 △G20 정상들에게 철강 공급과잉의 심각성 인식 및 대응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 강조 등이다.

또 포럼 탈퇴국인 중국 등의 복귀를 촉구해 모든 G20 국가들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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