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까지 전시

독도, 이야기를 품다 포스터.

독도를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 작품 전시 ‘독도, 이야기를 품다’가 25일 독도박물관 중층 로비에서 개막했다.

독도박물관과 서울특별시교육청 마포평생학습관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울릉군 설군 120주년을 맞이하는 ‘울릉군민의 날(10월 25일)’과 동시에 독도 수호의 의지를 담은 ‘독도의 날’이기에 보다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캘리그라피는 작가의 감정을 정형화된 틀에 얽매이지 않고 글씨와 이미지에 담아 표현하는 예술 활동으로 한국에서는 서예와 디자인이 접목되어 활성화 된 특징이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캘리그라피 작가 33명이 독도를 주제로 제작한 작품이 전시되며, 이 중 15점은 원작으로, 18점은 디지털 액자로 소개됐다.

코로나 19로 인해 작가와 관람객들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어려운 점을 감안, 참여 작가들의 켈리그라피 작품에 대한 소개와 독도에 대한 생각을 영상으로 함께 소개함으로써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특히 작가들은 독도에 대한 수호 의지와 애정의 뜻을 모아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 25점을 독도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전시와 같은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울릉군 설군 120주년이자 독도의 날을 기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 전시가 우리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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