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대 전경.
선린대학 노조가 대학과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되자 부분 파업을 선언했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선린대학교지부는 지난 23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2년간 지속해 온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이 결렬되고, 지난 10여 년 동안

임금이 동결되는 등 열악한 근무환경 해소 및 노조 사무실도 제공하지 않는 등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학교법인에 대해 부분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사학비리 의혹으로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육부 종합감사까지 받은 상황서 학교 발전에 가장 큰 책임과 역할을 담당해야 할 자들이 어떠한 입장표명도 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다”며 “아무런 내부 조사도 하지 않고, 비호 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열악한 근무 조건 및 임금을 받는 근로자를 외면하고 오히려 대학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노조 지부장과 공익제보자를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적극 참여해 직원 처우 개선 위한 현실적 방안 제시 △각종 비위 행위로 검찰 조사 받고 있는 자의 직위해제와 내부 조사위를 구성해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 △대학 책임 운영자의 명확한 입장 제시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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