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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멀티골' 대구FC, 홈팬들에 화끈한 승리 선물했다
'세징야 멀티골' 대구FC, 홈팬들에 화끈한 승리 선물했다
  • 이종욱 기자
  • 승인 2020년 10월 25일 21시 03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0월 26일 월요일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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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 'TK더비'서 난타전 끝에 포항 3대 2 제압
'박동진 선제·결승골' 상주, 광주 꺾고 '역대 최고 4위' 확정
25일 오후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A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대구 세징야가 첫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연합

대구FC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잡고 5위를 확정지었다.

상주상무도 광주원정에서 박동진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승리, 팀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지켰다.

대구는 2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1 26라운드에서 세징야의 멀티골을 앞세워 3-2승리를 거뒀다.

관심이 모아졌던 대구 세징야와 포항 일류첸코의 대결은 세징야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세징야는 선제골에 이어 결승골까지 뽑아냈으며, 일류첸코는 1-2로 밀리던 후반 35분 동점골을 뽑아냈지만 1분만에 세징야의 골이 터지면서 득점경쟁에서 밀렸다.

포항은 일류첸코를 최전방에, 팔라시오스 팔로세비치 이광혁이 2선을 형성해 대구 공략에 나섰다.

대구는 데얀을 최전방에 두고 세징야를 중심으로 정승원과 박한빈을 좌우에 배치해 맞섰다.

대구는 쓰리백 카드를 들고 나왔으나 김동진과 류재문에 좌우에서 공격가담률을 높이면서 경기시작과 함께 강하게 몰아붙였다.

대구가 경기시작부터 라인을 끌어올리며 강하게 밀어붙이자 잇따라 실책을 범하던 포항은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6분 포항 오른쪽 던지기 공격상황에서 이승모의 패스미스를 차단한 대구 수비라인이 세징야에게 연결하자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에 내준 뒤 정승원이 다시 문전으로 올려준 볼이 수비맞고 흐르자 세징야가 달려들며 슛, 포항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15분 강상우가 회심의 슛을 쐈지만 수비 팔맞고 나왔다.

강상우는 핸드볼 파울을 외쳤지만 주심은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했다.

대구도 17분 포항 중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세징야의 킥을 류재문이 헤더슛했으나 아웃됐다.

포항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공세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지만 21분 세징야에게 기습적인 역습 후 슛을 허용했으나 빗나가면서 가슴을 쓸어 내렸다.

세징야는 22분에도 역습과정에서 넘어온 볼을 중거리 슛했으나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대구의 잇따른 공세를 막아낸 포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대구의 빠른 역습 속도에 과감한 공격으로 돌아설 수 없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포항은 이광혁과 팔라시오스의 위치를 변경했고, 이 카드는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30분 대구 왼쪽을 돌파한 팔라시오스가 문전으로 밀어준 볼을 일류첸코가 옆으로 내주자 달려들던 팔로세비치가 가볍게 골로 연결 시켰다.

동점골을 만든 포항은 조금씩 공세의 강도를 높였고, 대구도 맞불을 놓으면서 더욱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37분 일류첸코가 헤더슛을 쏘자 39분 대구 정태욱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맞받아쳤다.

이어 43분 데얀의 슛이 터지자 포항 일류첸코도 44분 헤더슛을 날리며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뜨거워진 경기장 분위기만큼 골은 터지지 않은 채 전반을 1-1로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전 내내 실수가 잦았던 이승모 대신 오범석을 투입시키면서 변화를 노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이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에 나섰지만 강한 투지를 앞세운 대구 수비라인을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대구 골문을 열지 못하던 포항은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12분 윤종태 대신 김대원을 투입한 대구는 14분 포항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에 이은 공격에서 류재문이 중앙돌파를 시도한 뒤 앞으로 내준 볼을 데얀이 가볍게 포항 골망으로 밀어넣었다.

추가골을 내준 포항은 곧바로 이광혁 대신 송민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뜨겁게 달아오르던 경기는 24분 대구 문전에서 경합하던 대구 골키퍼 최은영의 부상으로 일순간에 정적이 흘렀다.

최은영은 의료진까지 투입되는 위험한 상황이 우려됐으나 다행히 스스로 일어나면서 위기를 넘겼다.

다시 경기가 재개된 후 포항은 35분 팔라시오스 대신 권완규를 투입하면서 강상우를 왼쪽 공격으로 내보내는 변화를 노렸다.

37분 김대원에게 기습적인 슛을 허용했던 포항은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일류첸코의 동점골이 터졌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반격에서 데얀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세징야의 추가골로 다시 대구가 앞서나갔다.

포항은 후반 6분간의 추가시간동안 동점골을 노렸지만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이기겠다는 투지를 불태운 대구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같은 시각 상주상무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39분 박동진의 선제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상주는 시즌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4위를 확정, 팀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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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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